“……사랑만큼 사람을 가장 크게 옭아매는 건 없죠.”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는 카운슬러 나디아.

어느 날 그녀가 받은 제안은 2개월간 동안 테러전담 전문가 바스티안을 상담하라는 것이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그 제안에 응한 나디아였지만, 지금 눈앞의 이 남자는 너무나도 매혹적이다!


“한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요.”

“물어보세요.”

갑자기 호흡이 크게 뛰어 그를 달래듯 큰 숨을 내쉬어야 했다.

“혹시 저한테 관심 있으세요?”

바스티안이 작게 웃었다.

“그걸 이제 아셨나요?”





우연히 얻은 램프에서 요정이 아닌 악마가 튀어나왔다.


“좋아. 대신 제대로 살을 빼지 못하면 강제로 할 거야.”

“네…. 네?”

“강제로 네 구멍에 넣고 흔들겠다고 했어. 하루에 두세 시간이면 충분하겠지.”

“…….”

“물론 네가 버틸진 모르겠지만.”


해솔이 하얗게 질린 얼굴로 샨을 쳐다봤다. 아니, 이 작자가 지금 뭐라는 거야?


“그러고 싶지 않다면, 넌 죽기 살기로 빼야 할 거다.”


비열하게 웃는 그의 모습은 마치 악마와 흡사했다.

이런 젠장, 제대로 잘못 걸렸다.




네 번의 도전 끝에 가까스로 합격한 임용고시. 

처음으로 부임 받은 학교에서 운명처럼 만난 첫사랑, 소중안 선생님.

이제는 스승과 제자가 아닌, 동료 선생님으로서 첫사랑을 사수하고자 하는 그녀.

하지만, 그런 그녀에겐 변태급 카사노바, 바람둥이인 연하남, 진상두가 있었으니.

과연 그녀는 오매불망 첫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 몸 따로, 마음 따로인 앙큼한 그녀의 운명을 거스르는 음란퇴폐 로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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