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의심하지 못할 완벽한 죽음이 필요해.” 


복수를 마친 후 삶을 마무리했던 이올라가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헤세나가 되어 있었다. 

헤세나가 아닌 자기 자신으로서 살길 바라는 마음에 이올라는 멀리 떠날 계획을 세우지만, 

이올라의 과거 인연이자 헤세나의 짝사랑 상대인 비사드 뮐러와 엮이면서 자꾸만 계획이 틀어진다. 


“영애는 대체 왜 여기 있나?” 

“그, 그게.” 

“정말 지긋지긋하군.” 


처음에는 헤세나가 자신을 아직도 쫓아다닌다 오해해 차가웠던 그. 


“네, 공작님이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랄게요.” 

“절 사랑한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나 전과 달리 자신에게 무심한 그녀의 모습에 당혹스러움을 느끼던 비사드는 무언가를 눈치채는데……. 


“……너. 알고 있지?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죠?” 


떠나려는 이올라와 그녀를 놓을 수 없는 비사드, 두 사람의 술래잡기 같은 관계의 끝은?




『포졸 진가수』의 작가 노경찬

그가 선사하는 가슴 저릿한 무협 『대사형』!


갈 곳 없이 이곳저곳 떠돌던 여덟 명의 아이들

은퇴한 삼류 무사의 손에 거둬져 사제 관계를 맺고

어설프나마 무공과 보법 수련을 하며 표사를 꿈꾸다!


그러나 위험한 의뢰를 받고 먼 길 떠난 스승이 돌아오지 않자

하루아침에 생활 전선에 내동댕이쳐진 사형제들

대사형 선유는 사제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흑사회 왕남이파에 발을 디디는데……


“나는 대사형이다.

사제들과 사매들을 위해서라면

세상에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없다!”


저마다의 사연과 비밀을 품고 있지만

서로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끼지 않는

정으로 똘똘 뭉친 여덟 사형제의 처절한 무림 생존기!




역사와 설화, 신화속에 존재하는 영령.

보통은 단 1명과 계약을 맺을 수 있는데.

나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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