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도, 사람이 있어요 : 전대미문 하이쇼크호러


잠깐 살고 떠나려 했지만 '고시원'이라는 임시거처에 주저앉은 인생들.

'성호'는 고시원 거주민들과 같은 신세지만, 그럼에도 그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취준생이다.

친구들의 SNS를 훔쳐보며 질투하고, 두통약 대신 취해 나자빠질 소주 한 병을 결국 선택하고 마는

노숙자를 경멸한다.

마음만 먹으면 금방 이 꼬리칸 같은 곳을 탈출할 수 있겠지! 

아니, 차라리 세상이 멸망해버리면 좋을까?


그리고, 지구는, 아마도, 멸망하려는 것 같다. 

옆방에서 좀비가 나타났다, 밖에서 물고 물어뜯기는 괴성이 들린다


나는, 아니 우리는 살아 남아야 한다.




13번의 밤, 눈을 감아도 끝나지 않는 악몽의 향연! 익숙한 일상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기괴한 사건들!


어머니를 위해 형의 첩이 되다


갑부였던 새아버지가 죽고 어머니와 조촐하게 작은 어촌에서 지내던 소년은 20살이 되던 해, 

아버지 본처의 아들이라는 형이 찾아와 돈 가방을 건네며 소년을 첩으로 사들인다.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어른이 된 소년은 형을 따라나서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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