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너 말고.”

“그게 무슨 소리야.”

“나, 황태자 전하를 좋아하게 됐어.”


꿈도 희망도 미래도 아무것도 없는 만년 고시생에서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난 것까지는 좋았다. 여주인공인 엘레나 페이트가 남자 주인공의 어장 속 물고기 중 하나가 아니라면 말이다.


“무슨 짓을 벌여서라도 칼리드의 어장 속에서 벗어난다!”


딸바보 아버지 페이트 백작과 시스터콤플렉스 남동생의 반대를 극복하고, 엘레나는 희대의 어장관리남 칼리드의 마수에서 벗어나 황태자 아론과의 계약결혼을 성사시킬 수 있을까?


본격 ‘어장 타파’ 로맨스판타지 소설!



생명의 위협을 피해 아들 은수를 데리고 도망 다닌 지 8년,

승현은 첫사랑이자 백호족의 왕인 은호와 재회한다.


“은…… 호?”

“내 이름 기억은 하고 있었어? 난 아예 잊은 줄 알았지, 옛 애인 씨.”


오해로 인해 은수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것을 

꿈에도 모른 채 승현과 은수를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간 은호.

그는 함께 있기를 거부하는 승현에게 둘을

쫓고 있는 적의 정체와 쫓는 이유를 알리며

안전을 보장받고 싶으면 사신들이 황좌를 두고 겨루는

계승전이 끝날 때까지 자신의 곁에 있으라고 제안하는데…….


“넌 내 거다. 네 마음도, 몸도 다 내 거야. 넌 절대로 날 떠날 수 없어.”




“누구도 의심하지 못할 완벽한 죽음이 필요해.” 


복수를 마친 후 삶을 마무리했던 이올라가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헤세나가 되어 있었다. 

헤세나가 아닌 자기 자신으로서 살길 바라는 마음에 이올라는 멀리 떠날 계획을 세우지만, 

이올라의 과거 인연이자 헤세나의 짝사랑 상대인 비사드 뮐러와 엮이면서 자꾸만 계획이 틀어진다. 


“영애는 대체 왜 여기 있나?” 

“그, 그게.” 

“정말 지긋지긋하군.” 


처음에는 헤세나가 자신을 아직도 쫓아다닌다 오해해 차가웠던 그. 


“네, 공작님이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랄게요.” 

“절 사랑한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나 전과 달리 자신에게 무심한 그녀의 모습에 당혹스러움을 느끼던 비사드는 무언가를 눈치채는데……. 


“……너. 알고 있지?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죠?” 


떠나려는 이올라와 그녀를 놓을 수 없는 비사드, 두 사람의 술래잡기 같은 관계의 끝은?




『포졸 진가수』의 작가 노경찬

그가 선사하는 가슴 저릿한 무협 『대사형』!


갈 곳 없이 이곳저곳 떠돌던 여덟 명의 아이들

은퇴한 삼류 무사의 손에 거둬져 사제 관계를 맺고

어설프나마 무공과 보법 수련을 하며 표사를 꿈꾸다!


그러나 위험한 의뢰를 받고 먼 길 떠난 스승이 돌아오지 않자

하루아침에 생활 전선에 내동댕이쳐진 사형제들

대사형 선유는 사제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흑사회 왕남이파에 발을 디디는데……


“나는 대사형이다.

사제들과 사매들을 위해서라면

세상에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없다!”


저마다의 사연과 비밀을 품고 있지만

서로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끼지 않는

정으로 똘똘 뭉친 여덟 사형제의 처절한 무림 생존기!




역사와 설화, 신화속에 존재하는 영령.

보통은 단 1명과 계약을 맺을 수 있는데.

나는 다르다.





『포졸 진가수』의 뒤를 잇는 노경찬 회심작!

파격과 탈상식으로 중무장한 특별한 그가 온다!


『포졸 이강진』


성내 최고 부잣집 아들인 데다 똑똑하고 잘생겼지만

토끼를 고문하고 개를 해부하며 희열을 느끼는 소년 이강진

마귀 보듯 그를 슬슬 피하는 사람들과 학우들에게 지쳐 있던 그에게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며 다가온 백전노병 곽노


“너는 괴물이 아니야. 귀신이 붙은 것도 아니고.

그저 조금 특별한 거다.”


수시로 끓어오르는 살의와 충동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특단의 방법이 필요했으니,

하루 한 시진 달리기, 바를 정 자 쓰기, 창술, 봉술……

곽노는 삼십 년 전장에서의 경험과 풍월로 기초 수련뿐 아니라 자객보까지 가르치고,

모종의 이유로 아들이 무공을 익히는 것을 극도로 반대하는 부친 이제원은

은밀히 뒤에서 손을 쓰기 시작하는데……


사람들과 어우러져 사는 것만이 아니라, 존경받는 대인이 되고 싶다!

별난 스승과 특별한(?) 제자의 사람 되기 대 프로젝트!





대인 기피증으로 10년째 작은 집 안에 스스로를 가두고 지내던 석원. 

고립되어 보이는 그에게도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은 있다. 

바로 인터넷. 그의 유일한 낙인 프로야구를 보며 악성 댓글을 다는 것이다. 

악플러로 불리는 그는 그날도 좋아하는 팀의 4번 타자 남승현을 향해 

나름의 이유가 있는 악성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그때는 미처 몰랐다. 

그 댓글 때문에 진짜 남승현이 그의 집 현관문을 두드릴 줄은…….


“왜, 내가 남승현이라는 증거가 부족해? 민증 깔까?”

“미, 민증?”

“보아하니 씻기는 정말 씻은 모양이고. ……왜. 내가 직접 벗겨 줘?”

“네, 네?”

“그놈의 ‘네, 네?’는 무슨. 나한테 욕하고 게이 소문 내던 패기는 어디 갔어?”

“자, 자자자잠깐! 뭐, 뭐 하는?”

“벗고 기다린다며. 안까지 깨끗이 씻는다며. 나 보여 주려고 씻은 거 아냐?”

“이러지 마세…… 헉!”

“그래. 과연 깨끗이 씻었군. 정말 내가 올 줄 알고 준비라도 하고 있었나?”




* 본 소설에는 극적인 재미를 위하여 현실과 다르게 설정한 부분이 있으며, 등장하는 이야기 및 기관·인물 등은 실제와 관련이 없는 허구임을 알려 드립니다.


“난 남자와는 절대 자지 않아.

그리고 연우는 주제 파악을 할 줄 알지.”


키이스 나이트 피트먼.

나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으면서

내 인생을 가장 많이 바꿔 버린 인간.

혹은 나를 조금도 좋아하지 않지만

왼쪽 심장을 뒤흔드는 단 한 사람.


그런 키이스의 비서로 일하던 나는

어느 날 그가 주최한 선상 난교 파티에서

극알파에게 둘러싸여 트라우마까지 얻지만

도리어 날 탓하는 그 남자의 폭언에

회사까지 때려치워 버렸다.


그리고 1주일,

웬일인지 키이스가 제 발로 찾아와

비서로 복귀해 달라고 요구하는데…….


“저한테 다시 오라고 하시는 겁니까?”

“그럼 아니겠어? ……말해 봐, 원하는 걸 모두.”


당신요.

입술을 깨물어 간신히 그 말을 삼켰다.

자살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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